갑상선 질환 :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 항진증, 진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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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상선 기능 저하증(Hypothyroidism)

 

갑상선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하는 상태로, 신체의 대사 속도가 느려지며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작은 기관으로, 우리 몸의 에너지 소비와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인 T3(트리아이오도티로닌)와 T4(티록신)는 신체의 여러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

갑상선 저하증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피로감이나 기운이 빠진 느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하루 종일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체중 증가, 손발 차가움, 추위에 민감해짐, 피부 건조증, 변비 등의 증상도 흔히 동반됩니다. 정신적으로는 우울감이나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나 불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되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

갑상선 저하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가면역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입니다. 이 질환에서는 면역 체계가 갑상선 세포를 공격해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그 외에도 방사선 치료, 갑상선 수술, 요오드 결핍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약물이나 갑상선의 선천적 이상도 갑상선 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갑상선 저하증은 대부분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약물을 꾸준히 복용함으로써 부족한 호르몬을 채우고, 신체의 대사 기능을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약물의 용량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체크하고, 필요에 따라 용량을 조절합니다. 갑상선 저하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치료 중에도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관리 및 예방

갑상선 저하증은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잘 조절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요오드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질환은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므로,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은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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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

 

갑상선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과도하게 호르몬을 분비하는 상태로, 신체의 대사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는 질환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호르몬이 과다하면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항진증은 그레이브스병, 갑상선 결절, 갑상선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

갑상선 항진증의 초기 증상은 체중 감소, 심장 박동의 빠름, 손 떨림, 불면증, 불안 등을 포함합니다. 또한 발한이 많아지고, 피부가 붉어지거나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과도한 긴장감이나 불안, 예민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 심장이 빨리 뛰거나 두근거림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스트레스나 불면증으로 오해될 수 있지만, 지속되면 갑상선 항진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원인

갑상선 항진증의 주요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인 '그레이브스병'입니다. 이 질환에서는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자극해 과도한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듭니다. 또한 갑상선 결절이 있을 경우, 결절이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여 항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염 또한 염증으로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쳐 항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갑상선 항진증의 치료는 약물 치료, 방사선 요오드 치료, 수술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대사 기능을 정상화하는 방식입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는 방사선이 갑상선 세포를 파괴하여 호르몬 분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또한, 갑상선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병력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 및 예방

갑상선 항진증은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고 적절히 치료받으면, 심장 질환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항진증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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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단 방법

 

갑상선 질환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거나 다른 질환과 유사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질환을 진단하는 방법은 주로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갑상선 스캔 등을 사용합니다.

 

혈액 검사

가장 기본적인 진단 방법은 혈액 검사입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인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T3, T4를 측정하여 갑상선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TSH 수치가 높다면 갑상선 저하증을, 낮다면 갑상선 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에 대한 자가면역 반응을 확인하는 항갑상선 항체 검사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 결절이나 염증 등의 이상을 발견하는 데 유용합니다. 갑상선에 결절이 있거나 크기가 변할 경우, 초음파를 통해 크기나 형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절이 악성일 가능성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검사나 생검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스캔

갑상선 스캔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해 갑상선의 기능과 구조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갑상선이 정상적으로 호르몬을 분비하는지, 혹은 결절이나 비정상적인 조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종 진단

이 모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진단을 내리며, 갑상선 질환의 종류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진단이 확정되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 적절한 치료를 시작합니다.